아그리투리스모는 이탈리아어로 농업(agricoltura)과 관광(turismo)의 합 성어로, 농가 민박을 포함해 현지 시골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숙박 시설을 가리 킨다. 호텔과 비교하면 편의성은 떨어질 수 있지만, 숙소마다 고유의 분위기가 있고 현지 문화를 좀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텃밭 농작물로 차려주는 소박한 아침 식사를 즐기고, 마요르카의 꾸미지 않은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것도 매력. 산속 작은 마을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조용한 쉼을 선호한 다면 만족도 높은 경험이 될 것이다.
트라문타나 산맥 아래, 700여 그루의 오렌지 나무와 레몬 나무, 200여 그루의 올리브 나무가 반겨주는 아그리투리스모. 750년간 대를 이어 가꿔온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다. 오래된 농가를 개조해 전통적인 마요르카 분위기와 현대적인 편리함을 모두 느낄 수 있다. 홈메이드 조식과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야외 수영장이 이곳의 매력 포인트. 소예르 마을이 도보 7분 거리에 있어 관광과 휴양, 두 가지 요소를 함께 충족시킬 수 있다. 성인 전용 아그리투리스모로, 허니무너에게 특히 인기 있는 곳이라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부뇰라(Bunyola) 지역에 자리한 아그리투리스모로, 농업과 축산업을 위한 옛 건물의 형태가 그대로 보존돼 있다. 중세의 작은 궁전을 연상시키는 건물은 12세기로 거슬러 오르는 긴 역사를 자랑하고, 무채색 외관에 샛노란 창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외관은 전통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 시설은 현대적으로 개조되어 편안한 숙박이 가능하며, 트라문타나 산맥 자락에 위치해 자연 속에 머무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한때 이곳은 트리문타나 지역의 고품질 올리브오일이 생산되던 공장이었다. 당시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석조 오일 압착기의 일부가 남아 있다. 부지 주변으로 다양한 난이도의 트레킹 코스가 펼쳐져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평소 바다보다 산, 도시보다 시골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곳으로, 소예르나 발데모사까지 차로 20분이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