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이보다 더 축제에 진심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1년 내내 각종 이벤트와 축제가 이어지는 나라다.
스페인에서 가장 큰 섬인 마요르카에서도 역사와 문화, 지리적 특수성이 담긴 다양한 축제를 만날 수 있다.
북부 도시에서 매해 동물의 수호성인 안토니의 축일 기념하는 행사. 악마 분장을 한 사람들이 불꽃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코레포크(Correfoc) 행사, 반려동물이나 가축을 데리고 교회를 찾아 성인의 가호를 기원하는 동물 축복 의식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이다.
팔마의 수호성인 세비스타의 삶과 죽음일 기리는 축제. 축제의 절정인 1월 20일 전후로 불꽃놀이와 함께 대규모 행사가 개최된다. 19일 전야제에는 광장 곳곳에서 모닥불과 바비큐 파티가 열리고 축일 당일에는 팔마 대성당 특별 미사 후 성인 조각상을 들고 시민들의 거리 행진이 이어진다.
섬 전역이 아몬드꽃으로 뒤덮인 풍광은 겨울에 마요르카를 찾는 여행자만 누릴 수 있는 특권. 섬 동쪽의 작은 마을 손 세르베라(Son Servera)에서 아몬드 나무 개회 시기에 맞춰 이를 축하하기 위해 시작됐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현지 아몬드로 만든 디저트, 오일, 우유 등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금식과 절제, 속죄의 시기로 여기는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 일요일, 마요르카 내 대부분의 도시에서 진행되는 성인 퍼레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모여 놀고 웃고 정화하며 새 계절을 맞이하는 마요르카만의 방식이다.
부활절 전후로 팔마를 포함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성자와 성모 마리아 조각상으로 장식한 수레를 따라 엄숙한 종교 행렬이 이어진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로는 포옌사에서 부활절 주간 금요일에 열리는 ‘십자가의 길(Via Cruscis)’가 있다.
마요르카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휴일 중 하나로, 무어인의 침입을 물리친 소예르 주민들의 용기와 단결을 기리기 위해 시작되었다. 주민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여행자에게는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축제다.
선원의 수호성인 성 베드로를 기리는 행사. 해안 마을의 전통과 신앙이 결합된 축제로, 바다와 깊은 유대감을 맺고 살아온 마요르카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섬 내 주요 항구 도시에서 열리는데, 그 중에서도 알쿠디아에서 펼쳐지는 의식이 가장 상징적인 이벤트로 꼽힌다.
포옌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제로, 수호성인 성모 마리아를 기리는 동시에 1550년 해적 침입을 물리친 역사적 사건을 재연한다. 실제 축제는 8월이지만 6월부터 준비를 시작할 만큼 지역만들에게 중요한 축제.
1930년 요양차 발데모사에 머물렀던 프레데리크 쇼팽의 음악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오늘날 마요르카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 행사 중 하나로, 카르투하 수도원에서 약 4회 공연이 열린다.
비니살렘은 마요르카의 대표 와인 생산지로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이 지역 경제의 핵심이다. 1960년대부터 이를 기념하고 지역 와인을 알리기 위해 포도 수확 시즌에 맞춰 축제를 열기 시작했다.
팔마의 구시가지가 거대한 야외 미술 전시장이 되는 마요르카의 대표 예술 축제. 골목 곳곳에 전시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 할 수 있다.
마요르카 전통 음식 소브라사다와 관련된 상품과 문화를 소개하는 박람회. 마요르카에는 가을에 돼지를 잡는 풍습이 있는데 이 전통을 기념하기 위해 1980년대부터 시작된 축제 이다. 소브라사다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